▲ 경상대학교병원 김수정 보건관리자가 ‘감정노동근로자 건강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좌측에서 4번째)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감정노동 근로자 건강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했으며 감정노동 종사자의 사회적 인식확대 및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국민적 의식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경상대병원 김수정 보건관리자는 ‘더 행복한 오늘을 위하여’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감정노동관리 시스템 구축, ▲감정노동 설문조사, ▲감정노동 근로자 건강보호 활동, ▲힐링프로그램 운영 추진체계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전사적인 노력이 병행됐다는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경상대병원은 감정노동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먼저, 경상대병원은 감정노동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되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직원복지 전담부서인 ‘근로복지계’를 신설했다. 해당 부서 내 전문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감정노동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해왔으며, 폭언․폭력에 노출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마련했으며, 피해 직원의 법적대응을 지원하고 심리 상담과 감정노동 휴가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감정노동 직원보호 매뉴얼을 수립했으며, 전화녹취시스템 구축, 감정노동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감정노동근로자 보호활동을 전개해왔다. 뿐만 아니라 감정노동 근로자의 심신을 안정시켜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감정 노동 근로자 장기휴가, ▲셀프 심신힐링 뇌교육, ▲짬짬이 스트레칭 인증 영상 공모전, ▲모바일 걷기운동 프로그램 ▲직원을 위한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에 힘써왔다. 

신희석 병원장은 “의료기관 특성상 직원 대부분이 감정근로자이기 때문에 이들이 마음 놓고 의료서비스 제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병원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감정노동 근로자에 대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더 나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향후 행복한 조직문화를 위하여 △ 시스템 유지 및 변화 추이 관찰 △ 신뢰와 소통으로 직원 고충 해소 시스템 정착 △ 부서별 맞춤형 감정노동 근로자 건강보호 △ 회복탄력성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는 추진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