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송도를 세계일류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이 지역에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바이오벤처 지원센터, 유전체 분석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사례 확산 등을 통한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구축한다. 특히 바이오·의료산업관련 기자재를 생산·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 90여개사, 벤처·스타트업 150여개사를 추가 유치해 선도기업, 중소·중견기업, 창업기업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지난 28일 제10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송도 11공구의 산업용지를 확대 및 재배치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송도 11공구의 산업·연구시설용지가 175만4533㎡에서 182만8750㎡(7만4217㎡증가)로 확대됐고, 송도 11공구의 산업시설용지를 기존 바이오클러스터인 송도 4, 5공구 인접 지역으로 재배치해 바이오산업간 연계효과를 강화했다.
위원회는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셀트리온 등의 투자를 계기로 송도를 세계 일류 바이오 클러스터로 확대·조성하기 위한 제조·혁신생태계 조성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현재 송도에는 셀트리온 등 50개 기업, 길병원·뇌연구원 등 4개 연구소, 연세대 등 3개 대학, GE헬스케어 등 7개 지원기관 등이 입주했으나, 선도·제조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산업생태계 및 혁신생태계의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송도를 세계일류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비전에 따라 2030년까지 300개 기업유치, 고용창출 1만5000명을 목표로 제시했고, 추진전략도 ’제조·선도기업‘ 중심에서 ’제조·선도기업‘ + ’R&D, 중소·중견, 창업기업‘이 입주하는 제조·혁신 클러스터로 전환했다.
산업부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기업으로 구성된 TF에 참여해 셀트리온 등의 투자계획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송도지역의 바이오클러터 조성계획을 해외투자박람회 등을 통해 국내외에 지속 홍보함으로써 국내기업은 물론 외투기업 유치도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