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4월 8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수업 운영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데 따르면, 수업이 운영되고 있는 대학은 총 16개교이며, 이 중 가천대, 경북대, 경희대, 이화여대, 전북대 등 5개 대학은 최근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4월에 수업을 재개한 사례이다.나머지 24개 대학들은 순차적으로 수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4월 15일부터는 16개 대학이, 4월 22일부터 4월 마지막 주까지는 7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1개 대학도 수업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이다.교육부는 올해 신입생인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퍼플콘서트(Purple Concert)’ 가 지난 8일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김예랑, 래퍼 범키, 이동건, 라스트(L.A.S.T)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 성균관대 의대 석좌교수,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소아뇌전증환아들을 돌보는 공동체인 ‘화이팅게일(대표 김예랑)’,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함께 개최한 퍼플콘서트는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뇌전증환자가 편견과 차별 없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세
아이젠사이언스가 고려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분야 언어모델 인공지능(AI)의 새 지평을 열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3개 기관이 연합해 개발한 sLLM (small LLM, 소형언어모델)인 ‘Meerkat-7B’가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을 처음으로 통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OpenAI, 구글 등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LLM(거대언어모델)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외부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병원이나 기업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 이에 기관 내부에
보령(구 보령제약)이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최근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두 회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 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성분명 풀베스트란트)로, 양사는 두 제품에 대한 공동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너링스는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다.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야굮(FDA)으로부터 항암신약으로 승인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
지씨셀(대표 제임스 박, 144510)은 ISO 공식 인증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ISO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과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대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부패방지경영시스템(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Compliance Management System, ISO 37301)은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준법 위반 및 부패와 같은 잠재적인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 및 관리하도록 요구하는 국제표준 체계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헬스’에 초점을 둔 스마트 링을 국내 스타트업이 먼저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스카이랩스는 반지형 혈압 측정기인 ‘카트 비피’를 개발, 이미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해 혈압계로서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받은 데 이어 추가 임상연구와 논문까지 발표해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했다고 9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카트 비피는 혈압을 측정하는 3가지 방법(▲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검사 ▲표준 청진법 ▲침습적 동맥혈압 측정법)
폐경 전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을 경험한 갱년기 여성은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이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2014년~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세~52세의 폐경 전 갱년기 여성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6.1년의 추적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에서 1~7점까지 척도 중 3점 이상의 괴로움을 느끼는 경우 중등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바른 청구문화 확산을 위해 모범적으로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는 우수기관 410개소를 ‘2024년 장기요양 청구그린(Green)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3년에는 330개소를 선정했으나, 올해에는 직전 정기평가 등급 등을 고려해 장기요양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한 기관도 선정해 전년 대비 80개소를 확대해 운영한다.청구그린(Green)기관은 2023년 급여비용 청구기관 중 환수 미발생 등 자격기준을 충족한 기관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청구 우수기관으로, 재가급여기관(방문요양·방문목욕·방문간호) 246개소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9일 오후 2시 질병청 충청권질병대응센터의 정부대전청사 이전에 따라 센터 현판 제막식에 참석하고, 권역 내 시․도 보건국장 등과 함께 권역 내 긴밀한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국군대전병원과 국군의학연구소를 방문해 지역사회 신종감염병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및 진단·분석 분야의 협력체계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국군대전병원이 메르스, 코로나19 등 국가 감염병 재난 시 국가감염병전담병원 역할을 수행해 감염병 위기 상황 극복에 크게 기여한 점을 들어 국군대전병원의 신종감염병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꼼꼼히 검토하고,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고 말했다. 조 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 여러분께서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응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이 제시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며 “집단행동이 아닌, 보다 나은 미래 의료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의
정부가 왜곡된 의료시장을 정상화하고 불필요한 의료남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실손보험을 적극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비급여 관리도 강화하는데, 우선 오는 15일부터 의원급을 포함한 전국 모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별 가격과 이용량, 진료 질환 등 비급여 진료내역을 보고하는 비급여보고제도가 시행되며 보고항목도 594개에서 1068개로 늘렸다.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중대본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박 차관은 “비급여공개제도도 이용자 중심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과 보건의료 분야 창업 촉진 등을 위해 '2024년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분야별 전문가 강의 및 1:1 컨설팅, IR 피칭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특히 올해는 1:1 맞춤형 컨설팅 부분을 확대 운영하여, 사업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사업자들이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제품 개발에 대한 의료기기 인허가 규제 분석, 법률 쟁점 등을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은 영국 보건안보청(UKHSA)의 제니 해리스(Jenny Harries) 청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씨젠 본사를 방문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회사 측은 "해리스 청장 일행이 천종윤 씨젠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과 만나 환담한 뒤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씨젠의 비전에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해리스 청장은 씨젠이 현재 야심 차게 추진 중인 기술공유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개발 자동화 등 생명공학기술
뇌의 도파민 부족으로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병의 진행을 지연하고 증상도 개선할 수 있다. 치료는 도파민 약물치료가 중심으로 진행되며, 한의학 침치료나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와 함께 파킨슨병 한의학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노화로 생기는 퇴행성 뇌질환 파킨슨병파킨슨병은 노화로 도파민을 분비하는 뇌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한다. 뇌 신경세포가 파괴되면, 도파민의 분비도 줄게 된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내년도 전국 의대별 증원 배정 인원을 줄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현장을 이탈하면서 빚어진 ‘필수의료 난항’ 상황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내년도 의대 정원 재조정 가능성과 관련,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학별 신입생 모집 요강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물리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현재 정부와 의료계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경기북부 동두천에 거주하는 69세 남성 최 모씨는 최근 복부대동맥류와 신장암·대장암·담낭염 등 수술 4건을 한 번에 받고 입원 10일 만에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지역 거점병원에서 4개 진료과 협진이 빛난 사례로 평가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올해 초 건강검진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암이 발견돼 대장항문외과에 처음 내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권윤혜 교수는 “처음에는 평범한 대장암 사례로 생각했다. 대장암 크기는 2.5cm 정도로 크지 않은 편이었지만 심장수술 과거력이 있어 수술 전 평가를 위한 검사를 진행했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이끌어갈 신임 사업단장에 서울대학교 백롱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백롱민 신임단장은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장 및 건강보험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원회 위원장, AI 정밀의료솔루션 닥터앤서 2.0 사업단의 과제총괄책임자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바이오 빅데이터 및 정밀의료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관계부처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신임단장이 한국인의 유전정보 연구·분석 체계를 구축하
보건복지부는 2024년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716명이 4월 8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보의 716명은 지방자치단체에 683명, 중앙기관에 33명이 배치되며, 각자의 희망 근무지역을 조사해 전산 추첨을 통해 4월 11일에 각 시․도와 교정시설 등 중앙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 255명, 치과 185명, 한의과 276명 등 총 716명이며, 올해 3년 차 복무 만료자 1018명 대비 2024년 신규 편입 공보의는 총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정종헌 전문의가 최근 개최된 제65회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엄현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이 교신저자를 맡은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연구팀은 ‘다발골수종연구회를 통한 다기관 연구’를 수행해 국내에서 다발골수종을 진단받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치료 후 재발하여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에 대한 치료 성적 및 예후 예측 인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정종헌 전문의는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불응 혹은 재발 이후 구제 목적으로 시행된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의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