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단계 분류를 높은 정확도와 설명 가능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이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를 활용하면 판독 과정 자동화를 통해 수면 데이터 판독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현우 교수·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김동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셋을 활용한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수면 단계 판독 및 수면 생체 신호를 시각화한 연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수면 단계 분류는 수면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이며,
비소세포폐암에서 EGFR 엑손19 결실 변이 환자 중 부작용에 취약한 고령 환자나 고가의 3세대 표적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1세대 표적치료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용원 교수팀(최진혁·김태환 교수)은 EGFR 엑손19 결실 변이 비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1세대 및 2세대 표적치료제인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모두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폐암은 85%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하며, 이중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세포의 생존과 분열 관련
수술 전 섬망 증상을 보인 환자군이 수술 후 섬망 발생 환자군에 비해 생존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남광우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연구에서 “노인 환자가 고관절 수술을 받기 전 또는 후에 흔히 섬망을 겪는데 수술 전과 후에 섬망의 특성이 달랐다”며 “수술 전 섬망 환자군이 수술 후 2년 생존율이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이 연구는 65세 이상으로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환자 382명 중 수술 전과 후에 섬망을 겪은 환자를 대상으로 위험 요인과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목표를 이룬 뒤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 ‘플라토 신드롬’, 극복할 수 있습니다.”인천세종병원 추원영 과장(정신건강의학과)은 13일 “목표를 달성한 사람이 주변의 부러움을 받아 남들에게 힘듦을 얘기 못 하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있다”며 “목표를 이룬 뒤 겪는 위기감, 무력감, 공허함이 ‘플라토 신드롬’의 증상이다. 다양한 우울증 전조증상이 동반되며 향후 우울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전문의를 찾아 제때 치료하면 회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원에 있는 평지를 뜻하는 플라토(Plateau) 신드롬은 개인이나 단체가 고원
㈜메디트가 지난 7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에 2억6500만원 상당의 구강스캐너·컴퓨터를 기부했다.이들 기자재는 경북대 치대 학생실습에 이용될 뿐 아니라, 경북대치과병원의 디지털 연구와 전공의 진료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메디트는 구강스캐너 및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스캐너 관련 국내 1위일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진 기업이다.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병원장은 “이번 기부로 도입될 구강스캐너 덕분에, 각 과의 디지털 교육과 진료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에 지난 7일, 양산중학교 1학년 학생 5명이 방문해 직접 쓴 손 편지와 함께 떡을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들에게 전달했다.양산중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과 함께 최근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집중치료실 최다정 간호사의 ‘딸기고래밥’ 사연을 인터넷 기사를 접하고 소아집중치료실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편지를 쓰고, 마음을 담아 떡 한 되를 들고 양산부산대병원을 찾아왔다.편지에는 감사의 말과 함께 의료진들이 지친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문구들이 담겨 있
국립교통재활병원 이자호 교수(재활의학과, 교통재활연구소 소장)가 지난 1일, 고령운전자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이자호 교수와 교통재활연구소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하는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개선을 위한 운전능력 평가 시스템' 경찰청 연구를 통해 운전 고위험군 평가 시스템 개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교통사고와 건강정보를 결합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운전 취약 질환과 그 위험도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근거에 기반한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도입을 위해 힘써왔다.특히 이번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대표 김하종 신부)을 방문해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 캠페인(사진진)을 이어갔다.안나의집은 취약계층 노숙인 및 홀몸노인, 위기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의 일환으로 하루 5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13차에 해당하는 의협의 이번 ‘따뜻한 마음 한끼 나눔 캠페인’은 강원도의사회(회장 김택우)의 기부로 성사됐으며, 강원도의사회는 의료계의 선행에 동참하고 사회공익에 일조하고자 정성을 모아 보내왔다.이날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7일 오후 2시, 부산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가속기실에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의 공종별 계약 체결 및 착공을 기념하고, 중입자가속기 구축지원사업의 진행 현황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정동만 부산광역시 기장군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기장 중입자치료센터는 지하 2층~지상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6일 원내 1층 장기이식센터에서 ‘장기이식센터 확장 이전 및 신장이식 200례 달성 기념식(사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보라매병원은 지난 1995년 생체 신장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우수한 의료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혈액형 불일치 환자 간 신장이식과 79세 고령의 뇌사자 양쪽 신장을 70세의 수혜자에게 모두 이식하는 ‘양측 신장 동시 이식술’을 성공하며 고위험 신장이식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보라매병원이 서울 서남권 신장이식 리더병원으로서의 역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간호사들이 간호문화 개선과 나눔 문화 확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다양한 활동으로 얻은 상금 및 수익금을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부천세종병원은 병원 간호부가 병원간호사회 주최 2023년 간호문화 캠페인 ‘병원간호사! 우리들의 이야기’SNS 홍보 콘텐츠 공모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부천세종병원 간호부는 ‘부천세종병원 간호사의 이중생활’이라는 주제로, 쇼츠 영상을 출품했다. 하미경 간호사 등이 참여해 만든 영상은 간호문화 개선을 위해 베테랑 선배 간호사가 1년차 새내기
비소세포폐암에서 CT 영상 기반 딥러닝(AI)·라디오믹스를 활용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예측 모델이 개발됐다.EGFR 유전자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고 조기 발견 시 수술적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위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기술적인 어려움과 높은 비용 등의 문제가 있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김선화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비침습적이고 편리
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이 국내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제27회 범석상 수상자로 오도연 서울대 교수(범석 논문상)와 장진영 서울대 교수(범석 의학상)를 선정했다. 6일 오후 2시 30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2,000만원이 수여됐다. 범석 논문상을 수상한 오도연 교수는 진행성 담도암에서 생존 기간 향상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제를 이용해 ‘세포독성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복합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고 바이오마커
하지정맥류라고 하면 보통은 혈관이 울퉁불퉁한 증상만 생각하기 쉽지만 병원을 찾은 많은 환자들은 다리가 붓고 무겁다, 밤마다 다리에 쥐가 잘 나는 잠을 자기 힘들다 등의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생활습관 교정과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와 함께 하지정맥류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심장으로 피 올라가는 정맥 기능이상으로 발생하지정맥류란 만성 정맥질환 중 하나로 정맥이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지역 내에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양산부산대병원 대표적인 공공보건의료사업으로는 △저소득 장애인부모 건강검진 지원사업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급식비 지원사업 △YES의료봉사(국내‧외) △지역사회기관 후원 △캄보디아 해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병원장 임성희)이 경기지역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돼 경기지역 대표 공립요양병원으로서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전국 17번째이자, 경기지역 의료기관 최초다.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의 진단과 치료, 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인력·시설·장비를 갖췄다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의료기관이다.치매안심병원은 신경과 전문의, 치매 전문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사선 뇌수술장비인 ZAP-X를 도입한 데 이어 5일 오전 방사선수술센터 개소식(사진)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ZAP-X 방사선수술센터의 방사선발생장치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지난달 31일 첫 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ZAP-X는 뇌종양에만 정확히 타깃을 잡아 저선량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투여해 뇌종양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수술 장비다. 뇌종양 대부분과 동정맥기형과 같은 뇌혈관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삼차 신경통을 비롯한
평소 건강하던 40대 소방대원이 운동하던 중 뇌경색이 발생했으나 빠른 신고와 치료로 5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한 사연이 전해졌다.소방대원 A씨(46)는 지난달 18일 오후 평소와 다름없이 체력단련을 위해 수영을 하고 있었다. A씨는 수영 도중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과 전신에 경련이 일어나고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 건강에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당시 수영장에 함께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119에 신고됐으며, 신고 후 18분 만에 A씨는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MRI 등 검사 결과, A씨는 수영 도중 우측추골동맥이 찢어지면서 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2023년 한 해 동안 심장수술 708례를 시행하며 국내 심장수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국내 심장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비수도권에서는 연간 500례 이상 수술한 병원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2013년 400례를 기록한 이후 10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록이다.이러한 성과는 단순 혈관 수술과 ECMO 시술을 제외한 순수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보건복지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으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IRB 평가 인증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기관의 질향상을 위해 복지부에서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 위탁해 시행하는 인증제도로, 부천성모병원은 이번 인증을 받아 연구 대상자 보호 및 연구 전 과정에서 국내외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가진 의료기관임을 인정받았다. 또한 금번 평가 인증으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의 주관 연구기관 신청 시 가점(0.5점)을 받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