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금주를 결심한다. 2024년 새해, 이런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은 "알코올 의존증은 갑자기 발병하는 질환이 아니고 장기간에 걸쳐 신체적, 정신적으로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라며 "금주를 결심했다면 금단 증상에 잘 대응하고, 잘못된 음주 습관부터 바로 잡아나가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술을 단번에 끊기 힘든 이유는, 본인의 의지의 부족이 아니라, 뇌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기
신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오래 앉아있을수록 만성 신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양균 교수는 코호트 연구를 통해 실제 40대~6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좌식 생활이 만성 신장질환 발생을 높인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김양균 교수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안산·안성 지역에 거주하는 40~6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량과 만성 신질환의 발생률에 관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총 7988명의 혈액, 소변 검사와 신체 활동량을 분석했는데, 평균 12년간의 상태를 추적했다. 신체 활동량과
연말연시에는 유독 모임이 잦아 건강에 소홀해지기 쉽다. 또, 각종 송년회, 회식 자리에서 과음이 이어지다 보면 양치질과 같은 기본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2 의료급여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의료급여 다빈도 상병 2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었다. 1위가 신종질환의 임시적 지정을 위해 사용되는 분류코드이자 코로나19 진료에 주로 사용되는‘U07의 응급사용’임을 감안하면, 만성질환으로 국민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치은염 및 치주질
기온이 내려가고 눈이 내린 산이 많아지면서 겨울 등산을 고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겨울철 산행은 눈으로 인해 길은 미끄럽고 기온도 낮아 부상 위험이 높다. 등산의학전문가이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와 함께 겨울철 등산 중 당하기 쉬운 부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가장 흔한 ‘발목 염좌’, 방치하면 관절염 될 수 있어발목염좌는 등산에서 흔한 부상 중 하나다. 울퉁불퉁한 바닥을 걸을 때 헛디뎌 발을 접질리면서 발목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면 발목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들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통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근육과 관절이 위축돼 유연성이 떨어져 낙상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이 약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고령의 경우에는 골다공증까지 챙겨야 한다. 약해진 뼈는 낙상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치명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와 함께 고령 낙상의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자 ◇빙판길·계단·등산 + 물기 많은 욕실 주의낙상이 생기는 외부적 요인으로는 겨울철에 빙판길과 같이 미끄러운 길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계절과 상관없이 계단 오르기나 등산하다가 내 능력치에서 잠깐 벗어나는 순간,
겨울철 계속된 난방으로 실내외 건조한 환경에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아토피 환자다. 건조한 환경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피부도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이렇게 건조한 겨울철 심한 가려움, 진물, 태선화 등의 증상이 악화하거나 재발한다. 아토피 증상으로 제대로 잠을 못 이루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성인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알아본다. ◇ 손상된 피부장벽과 면역반응이 원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손상된 피부장벽은 알레르기 물질이 피부 내
당뇨병은 우리나라 성인이 갖고 있는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다. 당뇨는 혈당을 낮춰주는 인슐린의 분비능이 감소되거나,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하여 체내에서 인슐린의 작용이 잘 되지 못하여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가 고혈당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손발이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타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도 그 중 하나다.말초신경병증은 말초신경계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당뇨환자의 약 25~50%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을 갖고 있으며, 이 중 25% 이상에서 만성 통증을 동반한다.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회사가 개발한 신개념의 미용 패치로 세계 최대 미용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바이오 신소재 전문기업인 랩앤피플(주)(대표 조성윤)은 최근 회사가 개발한 마그네슘 패치 제품을 미국 메이저 뷰티채널과 4년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계약은 약 80억원 규모로, 이번 성과로 미국 외에 일본과 유럽 등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랩앤피플은 최근 화장품은 물론 의약품 등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니들(초미세 바늘)개발 전문기업으로, 특히 마그네슘을 활용한 마이크로니들 기술력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는 202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6조20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27% 확대된 규모다. 건기식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구매지표를 조사 전국 6,700가구의 구매 기록을 통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 추정한 결과, 올해 시장 규모는 6조2022억 원으로 추산됐다.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건강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바람도 더 차가워졌다. 체내 수분이 적고 피지 분비 기능이 떨어진 40~50대에겐 겨울은 가려운 계절이다. 피부는 각질층을 통해 수분을 유지하는데, 건조하여 습도가 떨어지면 이 각질이 들뜨고 갈라지기 때문이다. 겨울철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병은 무엇일까? 혹시 피부 난치병이라 불리는 ‘건선’일까?, 단순한 ‘피부건조증’일까?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두 질환, 어떻게 다른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면역학적 만성질환 ‘건선’‘건선(乾癬, Psoriasis)’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열·진통·항염증에 사용되는 의약품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이하, NSAIDs)에 대해 임신 기간 중 사용 제한 정보 등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추가하는 품목허가 변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변경 대상 품목은 NSAIDs 경구제·주사제 13개 성분 669개 품목이며, 주요 내용은 ▲임신 30주 이후 NSAIDs 사용 회피 ▲임신 20~30주에는 최소 용량을 최단기간만 사용 ▲사용할 경우 양수 과소증 등을 관찰해 증상 발생 시 투여 중단 등이다.이미 식약처는 2020년 10월 임신 20주 전후 임부가 NSAIDs를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
최근 30대 알코올 의존증 아내가 술에 취해 경찰관들 부축을 받고 집에 귀가하자 남편이 격분해 아내를 장시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연말연시와 맞물려서 술자리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춤하던 가정폭력 또한 다시 늘어날 수 있어 걱정을 나타내고 있다.실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신고된 가정폭력 건수는 모두 90만6552건, 한해 평균 22만6638건에 이른다.가정폭력 피해자 현황을 살펴보면, 여자가 12만532명으로 남자(3만849명)보다 4배 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다음 달 13일 ‘2023 건강기능식품 수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제외국의 건기식 관련 규정 및 인허가 정보, 주요 산업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협회 회원사들의 성공적인 수출 사업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 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가량 진행된다. 참석 대상자는 협회 회원사 임직원 200여 명이다.세미나는 ▲뉴트라소스아시아(Nutrasource Asia) 김주안 매
연말연시가 다가오며 각종 모임이 늘고 있다. 지인과의 시간을 즐길 때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술자리다. 이런 과정에서 흔히 ‘필름이 끊겼다’라고 표현하는 블랙아웃 현상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적절한 음주는 분위기를 띄우지만 필름이 끊길 정도로 과음하는 습관은 좋지 않다.알코올성 치매는 알코올 유도성 치매와 같은 말로 알코올의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지 장애를 광범위하게 부르는 용어다. 알코올은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준다. 술을 마시면 단기간 안에 정신 기능의 속도가 저하되고 반응 시간이 지연된다. 알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의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 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는데, 당뇨병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성 질환으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의 비율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의 발병 위험도 크다. 이 때문에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식생활 변화도 필수적이다.콩은 사포닌, 단백질, 이소플라본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저가 경쟁’으로 ‘보톡스 1회 시술 4900원’ 이벤트까지 등장했다. ‘품질’이 중요한 미용시장에서 결과적 품질 저하로 이어지기 쉬운 파괴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출혈 경쟁 속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독보적 행보가 주목된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14일 올해 3분기까지 나보타의 누적 매출 1133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이 935억원(8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톡신 제제 중 압도적 ‘수출 1위’란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대웅제약 톡신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는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분석 자료를 담은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과 미주·유럽·아시아 등 16개 지역(국가)별 정보를 소개했다. 또, 전국 6천 7백 가구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산업 현황을 기능성 원료별·유통채널별·제형별로 다방면 분석했다. 이와 함께 3000여 명의 소비자 패널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수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와 건강 관리법,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10배가 높다. 또한 담배와 음주를 동반할 경우 발생률은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일상생활 습관이 구강암을 유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남성에서 월등히 많이 발생했으나 요즘은 여성에서도 발병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구강암의 정의부터 증상과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와 알아봤다.1. 구강암이란?구강암은 입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혹은 입술,
찬바람부는 계절이 오면서 30대 직장인 A씨는 입을 벌릴 때마다 나는 ‘딱, 딱’소리가 유독 심해진 것 같아 신경이 쓰인다. 밥을 먹거나 하품을 하는 등 입을 여는 동작을 하면 ‘달그락’ 소리가 나 불안감마저 든다. 뒤늦게 치과를 찾은 A씨는 ‘턱관절장애’진단을 받았다.턱관절장애는 추운 날씨에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정진우 교수는 “추운 날씨에 혈관 수축, 근육 긴장도 증가 등으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라며, “생활 속 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11월 9일 ‘턱관절의 날’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