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정부와 의료계에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현재의 극단 대립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연맹은 3일 “초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우리에게 닥친 무거운 현실 앞에 해결해야 할 의료개혁의 과제들이 산더미이다”라며 “한국소비자연맹은 의사인력의 확충은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인력의 확충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시작일 뿐이고 필수의료의 낮은 수가와 의료전달체계의 개편, 가치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강화, 의료의 양이 아닌 질적 변화, 실손보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주최로 제7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이하 IMKASID 2024)가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IMKASID 2024는 대한장연구학회가 2016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이며, 장질환 연구와 치료를 위한 국내 연구자들의 뛰어난 연구·치료 성과를 전 세계 의학계와 공유하면서 상호 교류·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IMKASID 2024에는 아시아, 미주, 유럽의 저명한 연구자와 27개국 97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각국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2일 오전 10시 리본(ReːBorn)센터(경의중앙선 백마역 1층)에서 서홍관 원장과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암 경험, 굿즈가 되다’ 공예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했다. ‘암 경험, 굿즈가 되다’는 치료를 마친 암생존자의 자기효능감 증진과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자연 재료인 자개를 활용해 자신만의 경험과 개성이 담긴 전통 공예품을 만들어 제품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특히, 암환자 창업 사회적기업인 ㈜박피디와황배우와 협력해 수요자 참여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암환자
(사)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 가천대 길병원 교수)가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라이프와 9년 연속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당뇨협회는 지난 29일 진행한 협약식에서 한국허벌라이프의 당뇨 예방 및 홍보 활동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담은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 법인인 한국당뇨협회와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지난 8년간 대국민 당뇨 예방과 지원 활동을 함께해 왔다.앞서 1월에 열린 허벌라이프의 ‘2024 스펙타큘라(Spectacular)’ 행사에서는 허
렘수면행동장애 치료의 난제로 여겨졌던 신경퇴행성질환 발병을 예측할 실마리가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뇌파’를 이용해 치매와 파킨슨병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예측력을 검증한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김한준 교수 및 강동경희대병원 변정익 교수 공동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뇌파를 활용해 신경퇴행성질환 발병 시기와 유형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노인성 잠꼬대로도 불리는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속의 행동이 현실로 표출되면서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몸부림치는 행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함으로써 염증 및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한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은 여러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일부 연구들에서는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만성 염증 및 면역 이상이 각종 암의 발병 원인으로 보고된 바 있다. 갑상선암은 한국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보고되고 있다. 갑상선암의 발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29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이용무 병원장,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정상혁 은행장은 서울대치과병원에 봉사기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봉사단은 최진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신한은행 직원 봉사단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7박 9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안압이 올라가 눈 안의 시신경이 눌리며 손상되고 자칫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적극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녹내장의 개념과 증상, 검사,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와 알아봤다.1. 녹내장이란?녹내장은 안압 상승 혹은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 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눈 안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가득 차 있는데, 방수는 섬유주라는 부분으로 빠져나가 순환한다. 이 때 홍채
삼광의료재단 가족사인 SML메디트리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시험분석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고 관련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변화의 핵심에는 최근 영입한 강승우 박사의 경험이 반영돼 있다. 지난해 12월 영입한 강 박사는 서울의과학연구소, ISS(인터내셔널사이언티픽스탠다드)를 거쳐 치매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 아리바이오의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의약분석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강 박사의 합류로 SML메디트리는 치매치료제 임상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을 확보했다. 특히 강 박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국내 노숙인들에게 무료로 의술을 베풀어 온 (재)라파엘나눔 홈리스클리닉(이사장 안규리)의 제3주년 기념행사가 최근 명동성당 구내 (옛)계성여고 운동장에서 진행됐다.라파엘나눔은 2020년 겨울 코로나19로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이 증가하고 노숙인을 진료했던 공공의료기관들이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2021년 1월 노숙인 건강관리 현황 분석을 통한 기저질환 조사를 한 후, 그해 3월 명동성당 구내 (옛)계성여고 운동장에서 라파엘나눔 홈리스클리닉을 개소해 노숙인 무료진료를 시작했다.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라파엘홈리스 클리닉을 꾸
최근 서울대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연구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호흡기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며,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와 KAIST 박지호·박수형 교수 연구팀이 인터페론 람다(IFN-λ)와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한 흡입 가능한 ‘나노입자 치료제’(IFNλ-PSNPs)를 개발하고,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가 인플루엔자
(사)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 성균관대 의대 석좌교수,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퍼플데이(Purple day)’를 맞이하여 지난 26일에 남산서울타워를 뇌전증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밝혔다.퍼플데이는 뇌전증 인식개선과 환자 유대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이 캠패인은 뇌전증 환자인 캐시디 메간(Cassidy Megan)이 캐나다 ‘노바스코샤뇌전증협회(The Epilepsy Association of Nova Scotia)’에 3월 26일에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2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K-BPI 조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브랜드 진단평가 모델을 활용해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만2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은 인지도, 이미지, 구입/이용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주요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의료 분야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 박종배 단장과 단백체분석팀 김경희 박사가 세계 최초로 암단백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뇌종양 재발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 저항성 뇌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원발 및 재발 뇌종양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암 재발의 기작을 밝혀낸 이번 연구결과를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학술지 캔서셀(Cancer Cell, IF 50.3)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종양 발달과 신경망 형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발견이다. 연구팀은 악성 뇌종양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에 임현택 후보(1970년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가 당선됐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총투표수 3만3084표 중 65.43%인 2만1646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는 1만1438표(34.57%) 득표로 최종 집계됐다. 임현택 당선인은 1970년생으로 2000년에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수
보건복지부 지정 뇌전증지원센터가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을 맞아 준비한 ‘2024 퍼플데이’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뇌전증지원센터가 지난 2월 세계뇌전증협회의 정식 회원이 돼 전 세계에 한국의 뇌전증 환자들을 대표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3일 토요일 신촌 스타광장에서 진행됐으며, 약 5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붐볐다. 캠페인은 ‘뇌전증에 대한 인식개선 포스터 전시’, ‘발작 응급대처법 영상 시청하고 퀴즈 맞히기’, ‘의대교수님과의 무료의료상담’ 같은 교육적인 활동 외에도 ‘EPIL
의료 사태가 발생한 지 6주가 지난 현재 의료진의 과중한 진료업무로 피로도가 증가해 소진상태에 이른 가운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6일 “환자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에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여 '응급환자 및 중환자에 대한 적절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법정 근로시간 및 연장근로시간인 주52시간을 지켜달라는 공문을 각 전공의 수련병원 병원장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전의교협은 이날 수련병원장 앞으롤 보낸 공문에서 “현재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 피로도 증가 및 체력 소진으로 인해 환자안전 문제 발생이 우려
향후 4년을 준비하는 2024년 총선을 맞아 주치의제도범국민운동본부(대표 강정화)는 2030년 미리 가보는 가치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표준공약을 만들어 국민의 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8개 주요정당에 총선 표준공약을 전달했다. 주치의제도범국민운동본부는 2015년 메르스극복국민운동본부로 시작해 본격적으로 2020년 8월 시민·소비자단체, 의료계, 사회단체 등 총 77개 단체가 모여 주치의제도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2020년 당시 코로나19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의료비 증가속도가 세계 수준으로 국가차원의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의 전국구 발생 규모와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방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건강보험공단 보험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의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적 차원의 심뇌혈관질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과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및 고려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으로 급성 뇌졸중 및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후향적으로 식별해 발생 규모를 추정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상 서울의대 비대위. 위원장 방재승 교수)는 25일 오후 5시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교수진이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서울의대 비대위의 활동 보고를 받은 데 이어 이날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또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진정한 의료개혁에 나서 줄 것과, 국민과 대한민국의 의료발전을 위해 지금의 의대 증원 정책을 즉시 멈춰달라고 당부했다.성명은 “정부의 일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