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 붙었던 국내 제약산업이 해빙기에 접어들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인 낙후성을 면치 못했던 국내 제약사들을 위한 의사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환자를 위해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이 뭐가 잘 못됐냐며 조금도 변화의 모습
4주간이나 비워놓았던 식약청장 자리에 김정숙 박사가 기용되자 업계가 잠시나마 술렁거렸다.그가 여자라서가 아니라 전혀 의외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업계는 청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을 살피며 나름대로 자신들과의 연관관계에 주파수를 던져왔었다.그러나 그는 전격발표가 되기
보건복지부가 혈액제제 수가 조정 연구용역비를 제약사에 부담시킨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 물론 7,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당장 조성할 수 없어 노심초사 끝에 제약사에 부담시켰다고 이해하고 싶지만 이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답답할 따름
식품의약품안전청 심창구 청장이 물러 난지 3주가 지나고 있으나 후임 청장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가장 중요한 부처 중 하나 일수도 있는 식약청의 수장 자리가 여태까지 채워지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 일수도 있다.특히 PPA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법정 공방으로 치
표백제 성분(이산화황)의 중국산 찐쌀이 국내 대형 병원 등에도 흘러 들어갔다는 찐쌀 수입업자의 첫 증언이 나와 대책이 시급하다. 환자가 먹는 밥에 표백제 성분의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는 것은 환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병원 측이 스스로 자진 폐기하거나 당국의 신속한
만두파동과 PPA사태로 홍역을 앓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또다시 중국산 찐살 표백제 문제와 관련 보도자료 엠바고 문제에 휘말렸다.담당 과장이 엠바고를 깬 신문사 편집국장을 찾아가 식약청 기사를 작게 써달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니 참으로 한심할 노릇이 아닌가.물론 개인의 입장에서 본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의료의 성장 잠재력을 많이 지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개체의 이질감 때문에 퇴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런 질타는 수없이 반복돼 온 국가적 숙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양방과 한방간에는 영역 다툼이 치열하다.양방 의료는 한방의료를 의료로 취급도
건강보험 재정 확충은 담배 값 인상 외에 다른 방도는 없는가. 건보 재정 파탄의 주범은 국고지원이 되지 않은 것임에도 여전히 정부는 담배 값에 기대려는 발상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어찌 보면 가장 손쉬운 것 같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언제까지 담배 소비
병원에서는 피가 모자라 야단이고, 적십자사는 피를 확보하지 못해 안달이다. 총체적 혈액 수급에 빨간 불이 켜진지 상당시간이 흘렀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다. 이러다간 피가 없어 생명을 잃게되는 심각한 일이 벌어진다는 지적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적십자사는 국민들의 혈액안전에
대권고지를 향해 전력질주 하고 있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두 번째 시험대에 올랐다. 당초 통일부 장관자리를 놓고 정동영 장관과 신경전을 벌였던 김 장관은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을 맞았다.이른바 국정 분담론에서 또다시 김 장관이 대권주자 2순위로 밀려난 것 아니냐는 분석들이
있으나 마나 한 기구 보다는 꼭 필요한 기구가 돼야한다. 10일 열린 제약협회 산하 광고심위의원회가 내린 고려, 동아, 명인제약의 경고조치를 놓고 말들이 많다.이는 솜방망식 처벌도 문제지만 이에 앞서 이런 행위를 알고도 사전에 말리지 못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더욱이 이런
복지부가 9일 오전 식약청 감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이 역시 의혹투성이라는 의구심을 벗을 수 없다.이날 결과발표는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 해명을 했지만 장관에 대한 사전보고 미이행, 불성실한 보도자료 발표, 사후관리의 부실, 연구결과의 부정확한 발표 등만 인정했다
제발 이번 일로 국민을 충격 속으로 빠트리는 일은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 또 이번 기회가 의약품 안전관리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대대적인 혁신으로 이어지기를 촉구한다.그렇지 않으면 가뜩이나 불신 가득한 식·의·약 행정은 영원히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없다.그것은 어떤
페닐프로판올아민(PPA)성분 감기약 판금 및 폐기조치를 놓고 지금 국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자초지종은 뒷전이고 식약청이 유해 사실을 알고도 국민들이 관련 감기약을 복용토록 방치 했다는데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이런 문제가 아프리카 같은 후진국이
약대6년제 합의 이후 한약학과 학생들의 투쟁이 단식농성에 이어 릴레이식 1인 시위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서로에게 희망적이지 못하다.입맛에 맞는 해답을 줄 수 없는 복지부와 교육부의 입장, 한약학과 6년제 포함과 한방의약분업 요구하는 학생들의 주장은 이미 평행선을 달
엉터리 혈액관리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 발표 이후 예상대로 곁가지만 처벌을 받았다는 비난이 국민들 사이에 자자하다.이런 비난은 보건 복지 행정의 중심에 서 있는 보건복지부가 자신들의 잘못은 뒤로 팽게친채 혈액관리를 잘못한 담당자들에게만 올가미를 씌웠다는 지적 때문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용하는 일부 살충제에 환경호르몬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은 충격적이다.하루에도 수 천명의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이자, 대부분 음식물 등의 섭취를 위해 이용하는 휴게소에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가 분사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정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이 24일 국민연금 일시 반환금 제도를 이용해 소액 신용불량자를 구제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물론 한나라당 전재희의원이 제안해 왔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검토 없는 성급한 처사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현행 국민연금법은 물
실수로 봐주기에는 너무도 엄청난 일이다. 한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이처럼 중대사안을 그동안 숱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대한적십자사가 우이독경식이었으니 참담한 심정이다.그것도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동안 헌혈된 혈액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05건의 양성혈액이 혈액검사
우리나라 의·약 단체들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조금도 양보가 없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인다.그러다 보니 보건복지부가 내놓는 각종 정책이 번번이 자초에 걸려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는 볼 상 사나운 일이 계속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심지어는 국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