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는 지난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국회의원 주최로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관리체계의 선진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최성희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진행으로 당뇨병 전문가, 1형당뇨병 환자 환우회, 언론기자, 이종성 국회의원실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진행됐다.이 토론회는 췌도부전(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인 췌도의 비가역적인 기능이상) 때문에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정책이 충
김현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12일 오후 2시에 충청북도 진천군 소재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실시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요양·돌봄 분야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의료와 건강관리‧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북 진천군을 비롯한 전국 12개 시군구에서 작년 7월부터 실시 중이다.12개 시군구에서는 본청에 통합지원 업무를 위한 전담조직(과 또는 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마약류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등을 판별해 신속 차단·조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올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온라인 판매 형태(중고 거래, SNS 등)가 다양해지면서 식품‧의약품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SNS를 이용해 청소년·학생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온라인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차단하는 감시 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올해는 3억7500만원 예산을 투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4급 법정감염병으로 등급 조정(2023.8.31.)된 코로나19를 주간 표본감시 소식지에 포함해 1월 12일 이후 공개한다고 밝혔다.현재 질병청에서 운영중인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의원급 외래환자 대상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감시(195개소) 및 병원체 감시(77개소) △병원급 입원환자 대상(218개소)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와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대상(42개소)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로 나눠져 있다.의원급 외래환자 대상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에 대한 병원체감시에서는 2023년 1월부터 코로나
민생 침해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를 추방하기 위해 관련기관들이 협업에 착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1일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세 기관은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가입자 전체에 대해 피해를 초래하는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①정보공유 활성화 ②조사․수사 강화 ③적발 역량 제고 ④피해예방 홍보 등 상호 협력 강화 등을
질병관리청은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조선대학교병원) 에 대한 입찰공고를 1월 11일부터 진행해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대규모 감염병 위기 발생 시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 등 대응을 위해 지정됐고, 보건복지부가 중앙(국립중앙의료원), 질병관리청이 5개 권역을 순차적으로 건립해 나갈 예정이다.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2015년 메르스 유행 이후 국가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공모를 통해 조선대병원으로 지정(2017년 8월)됐고 금번 입찰공고를 통
우리 뇌에서는 대사활동의 부산물로 생성된 노폐물이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배출된다. 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뇌에 축적되면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뇌의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되며, 노화에 따라 뇌척수액을 통한 노폐물의 배출 기능은 현저히 감소한다. 이처럼 뇌척수액 배출의 중요성이 알려지며 관련 연구가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에야 뇌척수액이 배출되는 정확한 경로가 밝혀지기 시작했다.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혈관 연구단 고규영 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과 윤진희 선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의약외품의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올해 본격적으로 제공한다.‘식의약 규제혁신 2.0’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시작된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인식(스캔)하면 해당 품목의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제공되는 안전정보는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으로 시·청각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0일 올해 첫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를 위한 개선사항을 의결했다.먼저, 개인정보위는 의료기관의 환자 개인정보 유출사건 후속으로 보건복지부의 협조를 받아 2023. 6월~9월간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이하 ‘EMR’)시스템을 제공하는 상위 5개 사업자(7개 소프트웨어)를 조사한 결과, 일부 EMR 시스템이 환자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기능을 부분적으로 미흡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조사 대상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다.아울러 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0일 오후 4시에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복지부는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 송양수 의료인력정책과장, 임강섭 간호정책과장, 강준 지역의료정책과장이 참석했고, 의협은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이승주 충청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박형욱 대한의학회 법제이사, 서정성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이날 복지부와 의협은 의료인 면허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은 10일 오후 청장 주재로 시도 보건 국장 회의를 개최, 최근 유행 중인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현황·주요 대응 및 발생 상황 등을 점검했다.국내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질병청이 수행하는 의원급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195개소) 결과, 12월 5주에 외래환자는 1000명당 49.9명으로 최고점(61.3명) 이후 감소했다가 다시 반등했으며, 여전히 7~18세 학생 연령층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병원급 입원환자 표본감시(218개소) 결과, 12월 5주 입원환자 수는 855명으로 65세 이상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를 지난 9일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한 사실을 확인, 피의자가 국내로 송환되는 대로 횡령액 환수 등 적극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공단은 2022년 9월 횡령 사실 확인 즉시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했다.그 결과, 지난해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000만원을 회수했으며, 지속적으로 재산명시 신청 및 재산조회 등을 실시하며 나머지 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또한 공단은 피의자가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
(사)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교수)는 뇌전증 가정 내 대학(원)생들에게 생활장학금을 지원하는 ‘에필라이저 프로젝트(Epilizer Project)’에 착수, 오는 2월 2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의 지원으로 2023년도부터 진행한 ‘에필라이저 프로젝트’는 뇌전증을 가진 가정들이 겪는 어려움에 함께하는 사회적 지지와 연대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뇌전증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우리 사회에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정보통신망을 통해 확산되는 마약류 매매정보의 삭제·차단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통신심의 예산을 4.9억원 증액했다고 10일 밝혔다.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일반인 민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 요청을 통해 인지한 인터넷상의 마약류 매매정보에 대해 심의·의결 후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삭제·차단 등의 시정요구를 하고 있다.2023년 말 기준 마약류 매매정보 시정요구 건수는 3만503건으로 2019년 말 7551건에 비해 약 30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의료용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제도 개선 사항을 모색하고자 1월 10일부터 마약류도매업자인 지오영(천안물류센터)을 시작으로 1월 19일까지 의료용 마약류 취급 현장 7개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이번 현장 방문은 의료용 마약류의 제조․수입, 판매, 처방, 조제․투약 등 취급 과정 전반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살펴보고 취급보고 제도 개선 필요 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식약처는 현장 의견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소통협의체’에서 적극 논의할 예정이다.채규한 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사가 보고한 의약품 ‘공급중단·부족’보고 정보를 1월 10일부터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즉시 제공하고, 아울러 보고된 정보에 대한 후속 검토 결과는 월 1회 공개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그간 제약사가 보고한 ‘의약품 공급 중단·부족’ 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 전문가 자문, 정부 조치 필요 여부 등 검토한 후 해당 정보를 분기별로 공개해 왔으나, 이에 대해 최근 의료 현장에서 해당 정보를 신속히 알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정보공개 체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또한 필요한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의약품의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개최, 연금액을 인상하는 한편 2024년에 적용하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위원회는 우선 2024년도 신규 국민연금 수급자의 급여액 산정을 위해 필요한 ‘재평가율’을 결정했다. ‘재평가율’은 수급자의 과거 가입기간 중 소득을 연금 수급개시시점 기준의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지수로써, 매년 법령에 따라 복지부장관이 과거 연도별 재평가율을 재조정해 고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법령에 따라 지난해 물가상승률(3.6%, 통계청)을 반영해 1월부터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 약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단이 어려운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이하 ‘극희귀질환 등’)의 산정특례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2024년 1월 1일부터 ▲단국대학교병원 등 2개 진단요양기관을 추가 지정해 총 38개 진단요양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건보공단은 진단의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 검사가 필요한 극희귀질환 등에 대해 2016년부터 극희귀질환 등의 산정특례 등록이 가능한 진단요양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상급종합병원 중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이 되지 않은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진단요양기관 공모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과 의약외품 허가심사에 대한 투명성·일관성·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4분기(10·11·12월) 의약품 45개, 의약외품 16개 총 61개 품목(신규허가 53개, 변경허가 8개)의 허가심사 결과(허가보고서)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2023년 4분기에 허가보고서가 공개된 대표적인 신약은 ▲간세포암 치료제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주(수팀리맙)’ ▲전신 농포성 건선 치료제 ‘스페비고주(스페솔리맙)’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정(니르마트렐비르, 리토나비르)’ 등이
국내 뇌전증 환자의 수는 36만여 명이다. 뇌전증 환자의 나이 분포는 소아청소년 환자가 14%, 성인 환자가 86%이다. 이 중 70%는 약물 치료로 발작이 완전히 조절되지만, 나머지 30%(약 10만명)는 여러 가지 약물을 투여하여도 경련 발작이 재발하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이다. 젊은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의 돌연사율은 일반인의 20~30배이고, 14년 장기 생존율은 50%로 매우 낮다. 그러나 뇌전증 수술을 받으면 뇌전증 돌연사는 1/3로 줄고, 14년 장기 생존율이 90%로 높아진다. 그런데도 국내에는 뇌전증 수술을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