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타민 D가 자연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비알콜성지방간(NAFLD) 생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최초로 규명해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비알콜성지방간은 간에 5% 이상 지방이 침착된 경우를 말하며, 특히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40.4%가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다.지방간이 발생하면 간섬유화가 진행되는 간경변 및 간암뿐만 아니라, 2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및 치매와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해 이 병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서구인에 비해 한국인은 비타민 D 결핍환자가 증가 추세이고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수수하거나 알선·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의료법과 약사법이 개정됐다. 그동안 약국 개설 예정자에 의료기관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이나 의료기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지급하는 사례가 사회적 문제가 돼왔다.이와 관련,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와 의료기관 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 행위를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불순물(NDMA) 검출에 따라 강화했던 메트포르민 함유 제제의 허가(변경 포함) 시 안정성 시험 제출자료 요건을 변경한다.이번 조치는 그간 식약처에 제출된 NDMA 관련 안정성 시험자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변경된 자료 요건으로도 사용기한 내에 충분히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메트포르민 제제에서 불순물(NDMA)이 검출됨에 따라 이를 기준 이하로 철저히 관리하고자 2020년 7월부터 동 제제 허가(변경 포함) 신청 시 안정성 시험 관련 자료 제출 요건을 신약 수준으로 강화해 시행
의료 콘텐츠 플랫폼 키메디(대표 김명진)가 의사 초빙 정보(HR) 서비스 ‘키매치’를 정식 론칭하고 의사 채용 중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키매치는 저렴한 비용으로 의사를 초빙하고 싶은 개원의와 손쉽고 간편하게 구직 정보를 얻고 싶은 봉직의를 서로 이어주는 HR 플랫폼으로 약 4만5000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온·오프라인 1등 의료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키메디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담아 기획됐다. 지난달 19일 사전 론칭한 데 이어 이번 정식 오픈을 통해 키매치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키매치의 채용 공고 등록 비용은 무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의 확보,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 및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2024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규모는 2023년 5594억원 대비 173억원(약 3%)이 감소한 5,421억원 규모로 ▲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바이오 전략기술·유망기술 확보 및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R&D 협력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사업
질병관리청은 1월 15일부터 1월 19일까지 5일간 미래 공중보건 인력 대상 ‘질병관리청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지난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통해 공공영역에서의 의료인의 역할, 정부와 의료계 간 협력의 중요성 등을 깊이 인식해 국가 공중보건 정책에 대한 예비 의료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으며, 방학 기간을 활용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39명을 대상으로 처음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로 질병청이 추진 중인 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VUNO Med®-Lung CT AI™)가 일본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뷰노의 제품이 해외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첫 사례다.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으로, 폐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검출하고 결절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일본 의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해당 제품은 이번 현지 보험급여 수가 적용으로 매출 상승세에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재산·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월 15일부터 29일까지 입법예고가 실시된다. 입법 예고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건강보험 재산보험료 기본공제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다. 이로 인해 재산보험료를 납부하는 지역가입자 353만 세대 중 330만 세대의 재산보험료가 평균 월 2만4000원(9만2000원→6만8000원)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자동차에 부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상임이사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2024년 1월 15일자로 신임 총무상임이사에 이상희 前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신임 이상희 총무상임이사는 여성가족부 보육지원팀장,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 노인정책과장, 보험평가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노인‧장애인‧기초생활보장 등 보건복지에 관한 다양한 실무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총무상임이사 직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건보공단 총무상임이사는 인력지원실, 경영지원실, 안전관리실 및 NHIS인권센터
질병관리청은 2023년도 외항선 입항검역 건수는 총 5만7008척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발표했다.외항선은 국내항과 외국항 사이를 운항하는 선박으로써 우리나라 입출항을 위해서는 검역법에 따라 선박 검역조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선박이다. 이런 선박 입출항이 감소 후 반등한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해외에서 입항하는 선박도 점진적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선박 중 검역관이 탑승해 선박 내 보건상태(환자나 사망자, 빈대 등 감염병 매개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는 지난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국회의원 주최로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관리체계의 선진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최성희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진행으로 당뇨병 전문가, 1형당뇨병 환자 환우회, 언론기자, 이종성 국회의원실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진행됐다.이 토론회는 췌도부전(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인 췌도의 비가역적인 기능이상) 때문에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정책이 충
김현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12일 오후 2시에 충청북도 진천군 소재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실시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요양·돌봄 분야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의료와 건강관리‧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북 진천군을 비롯한 전국 12개 시군구에서 작년 7월부터 실시 중이다.12개 시군구에서는 본청에 통합지원 업무를 위한 전담조직(과 또는 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마약류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등을 판별해 신속 차단·조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올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온라인 판매 형태(중고 거래, SNS 등)가 다양해지면서 식품‧의약품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SNS를 이용해 청소년·학생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온라인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차단하는 감시 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올해는 3억7500만원 예산을 투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4급 법정감염병으로 등급 조정(2023.8.31.)된 코로나19를 주간 표본감시 소식지에 포함해 1월 12일 이후 공개한다고 밝혔다.현재 질병청에서 운영중인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의원급 외래환자 대상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감시(195개소) 및 병원체 감시(77개소) △병원급 입원환자 대상(218개소)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와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대상(42개소)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로 나눠져 있다.의원급 외래환자 대상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에 대한 병원체감시에서는 2023년 1월부터 코로나
민생 침해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를 추방하기 위해 관련기관들이 협업에 착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1일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세 기관은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가입자 전체에 대해 피해를 초래하는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①정보공유 활성화 ②조사․수사 강화 ③적발 역량 제고 ④피해예방 홍보 등 상호 협력 강화 등을
질병관리청은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조선대학교병원) 에 대한 입찰공고를 1월 11일부터 진행해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대규모 감염병 위기 발생 시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 등 대응을 위해 지정됐고, 보건복지부가 중앙(국립중앙의료원), 질병관리청이 5개 권역을 순차적으로 건립해 나갈 예정이다.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2015년 메르스 유행 이후 국가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공모를 통해 조선대병원으로 지정(2017년 8월)됐고 금번 입찰공고를 통
우리 뇌에서는 대사활동의 부산물로 생성된 노폐물이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배출된다. 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뇌에 축적되면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뇌의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되며, 노화에 따라 뇌척수액을 통한 노폐물의 배출 기능은 현저히 감소한다. 이처럼 뇌척수액 배출의 중요성이 알려지며 관련 연구가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에야 뇌척수액이 배출되는 정확한 경로가 밝혀지기 시작했다.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혈관 연구단 고규영 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과 윤진희 선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의약외품의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올해 본격적으로 제공한다.‘식의약 규제혁신 2.0’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시작된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인식(스캔)하면 해당 품목의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제공되는 안전정보는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으로 시·청각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0일 올해 첫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를 위한 개선사항을 의결했다.먼저, 개인정보위는 의료기관의 환자 개인정보 유출사건 후속으로 보건복지부의 협조를 받아 2023. 6월~9월간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이하 ‘EMR’)시스템을 제공하는 상위 5개 사업자(7개 소프트웨어)를 조사한 결과, 일부 EMR 시스템이 환자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기능을 부분적으로 미흡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조사 대상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다.아울러 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0일 오후 4시에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복지부는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 송양수 의료인력정책과장, 임강섭 간호정책과장, 강준 지역의료정책과장이 참석했고, 의협은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이승주 충청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박형욱 대한의학회 법제이사, 서정성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이날 복지부와 의협은 의료인 면허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